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

 
여기 회원님들께 여쭙고 싶어서요..
요즘 너무 답답합니다.
진단 받을 때나 재발로 입원했을 때 보다야
증세는 낫지만..
제가 점점 내리막으로 서서히 침몰하는 기분이요.
오늘도 어지럽고 휘청거리고
전신이 무력해서 거의 누워만 있었어요..
책상에 앉아 있는 것은 괜찮아요..
걸을 때나 움직이면
전신이 무력해지고 걸음도 잘 못 걷겠고..
숨도 차고..
특히 오른쪽으로(팔.다리) 힘들때는 숟가락 들을 힘도 없고
떨리고..
2003년 이후 늘 오른손이나 발이 감각이상이고 몇개월 전부터는
왼손손가락까지 마비증상이 오고 절이네요..
자다가 화장실을 갈 때는 늘 온몸을 누워서 스트레칭을 가볍게라도 하고
벽을 잡고 갑니다.
몇번 넘어졌거든요..
슈퍼가기도 겁납니다.
겨울에 한번 넘어진 후...
괜찮은것 같다가도 순간 아찔..그러니...참...
 
이 증세가 서서히 짙어지는 것 같은데..
이러다가도 콘트롤 잘 하면 나아지는지요..
 
왠만큼만..컨디션이 천천히 걸어서라도 다리 질질 끌지않고
걷는거 5~10분 정도면 걷는게 힘들어짐..
지하철 맘대로 타고 다닐 수만 있다면 좋겟어요..
 
그래도 악으로, 깡으로 기분 내가면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외출을 즐거이 하려고 합니다만..
점점 자신이 없어져요..
 
회원님들..무슨 말이든 해주셔요..
 
*그리고 제가 술을 좋아해서
아예 먹지 않으려해도 참지 못하고
한달에 두세번쯤 술을 먹게 됩니다.(소주1~2병)
그 뒷날은 안 좋다는 것을 느낍니다만..
쉽게 끊어지지가 않아요 ㅠ ㅠ ㅠ
나쁘겠지요??
드신분 계시면 경험담이나 조언해 주십시오.
 
*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