텃밭을 갈아 엎고
다시 씨앗들을 뿌렸어요.
랑이랑 종로까지 나가서 6종의 씨앗을 사고
얼큰하게 데이트도 하고
다시 농부처럼 씨앗을 뿌려 봤어요.
3번째 해본다고 요령을 얻었나봐요.
올라온 열무 싹들을 보니 듬성하니 솎아낼게 덜 보이네요 ㅎ
수확해 온 가지와 상추 고추는 또 우리의 화려한 한 끼가 되어 줬어요.
걸을때마다 느끼지만 텃밭 가는 길은 왜 이렇게나 예쁜지...
엔젤트럼펫이 화사한 분홍이로 피어있고
봉숭아는 호리하게 솟아서 꽃을 피웠네요.
만만찮은 더위가 계속 되겠지만 겁먹고 싶진 않네요 ㅎㅎ
예쁘고 풍성한 꽃밭을 잘 가꾸시고 맛있는 채소들을 많이 거두세요.
하하 길가에서 바라보이는 꽃밭들이 참 예뻐서..
찍어본 것들이예요
텃밭은 더 잘 되겠죠?!
텃밭이 왠만한 농부들 부럽지않은 수확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어서 참 좋네요.
수확하기까지 수고로움도 있지만 그것마져도 기쁨으로 승화시켜 숙자씨 가족이 즐기는 거 같아서 것도 좋아보입니다.
텃밭가는 길에 피어난 꽃도 텃밭가는 즐거움에 더해주니 보기만 해도 흐믓해지고요🥒🥬🥦.
더위에 겁먹지않겠다는 숙자님의 마음에 나도 공감하며 지치지 않는 여름보낼께요~🌴.
텃밭가시고 꽃보고 기분 좋아지시면 병도 도망갈것같아요~ 부럽습니다^^
다양하게 일상을 즐기시는 숙자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.
엔젤트럼펫은 밤에만 향기를 뿜어내서 많은 분들이 향기 없는 꽃으로 알고 있다지요.
천사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`덧없는 사랑` 이라는 꽃말을 지닌 이 꽃은 독성이 있으니 절대 만지거나 하면 안되고요,
혹 만지더라도 눈,코를 만지시면 아니 되옵니다.~
즐감하고 갑니다^_^
텃밭풍경.jpg